악의 뿌리! 아베신조 일본총리
악의 뿌리! 아베신조 일본총리
  • 김종국
  • 승인 2014.03.18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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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저럴까? 왜 저렇게 당당 할까? 왜 저렇게 반 인륜적일까? 독일과 유럽 역사공부나 한 사람일까? 왜 저렇게 우둔할까? 아베신조 일본총리를 보면서 국내외 모든 지식인과 경제인들이 염려스런 눈으로 관찰하고 있는 의문들이다. 요시다 쇼인은 조슈번 지역에서 5년동안 사설학교 쇼카손주쿠를 개설하고 무사들에게 ‘조선을 점령해 힘을 키워고 중국과 아시아를 점령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때 요시다 쇼인에게 정한론 이론을 배운 학생들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 아베 총리의 고조부인 오오시마 요시마사이다. 아베총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요시다 쇼인이고 금년에는 일본의 국정교과서에도 실렸다. 고조부인 오오시마 요시마사는 청일전쟁 직전 경복궁을 무력으로 점령한 깡패이고 아시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전범들이다.

이들의 후예들이 대동아전쟁을 일으키고 731부대를 세워 세균으로 인체실험을 아시아인들에게 하였다. 그리고 난징 대학살을, 더더구나 동물을 생포하듯이 여성들을 잡아다가 위안부로 삼고는 이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고 있다.

 안중근의사를 사법살인하고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당시 중국 내 러시아 관할지역이던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이토 히로부미는 강압적으로 우리의 황제를 협박하고 대신을 매수해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했다. 국민들에게 의사를 묻는 과정이 없었다. 이에 분개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하얼빈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러시아 관할지역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법으로 재판받고 국제포로로 인정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일본으로 인도되어 사법 살인되었다.

일본 류코쿠 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외국인을 중국 땅이자 러시아 령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개입할 권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없다고 말한다. 안중근의사에게 사형판결을 내린 것은 명백한 사법살인이다.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는 전쟁 중 교전자의 자격으로 행한 일이기 때문에 포로로 취급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일본법으로 처벌받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리고 재판장, 검사, 변호인 모두가 일본인이라는 점도 부당하다고 재판에 대한 무효와 불법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일본 검찰과 재판부는 주장을 묵살하고 안중근 의사에게 일본법을 적용하고 재판 1주일 만에 사형을 선고 그리고 한 달 뒤 형을 집행하는 초고속 행보를 보였다. 피고가 원고를 심리하고 재판하는 뻔뻔함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반성하기는 커녕 중국정부가 하얼빈에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세우고 추모하자 단순한 살인자라고 다시 누명을 씌우고 격하시켜 버린다. 두 번 죽이고 있다.
 

소국지향 흥(興) 대국지향 망(亡)

1억정도의 인구로 20억이 넘는 아시아를 점령하려 했던 그 무모한 시도로 아시아인들을 짐승보다도 더 못하게 대접하며 살육했던 일본. 그 죗값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 세례를 받고 나서야 일왕의 항복 선언이 나왔다.

지난 60여년간 소국지향으로 평화헌법을 유지하여 또 다시 경제대국을 이루었다. 일본은 과거에 대하여 “고노담화”를 통하여 위안부와 아시아제국에 대한 사과를 하여 일본양심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악의 뿌리인 아베는 우익을 내세우며 집권야욕으로 평화헌법을 개정하고 대국을 지향하고 있다. 150년 전의 정한론을 보는 것 같다. 우습게보기보다는 섬뜩한 느낌이 든다.

일본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켜 일본 국민들의 고통을 가져왔고 죠슈번지역의 정한론에 입각한 대동아전쟁을 수행하여 원자탄의 쓰고 괴로운 맛을 본 대국지향의 결과이다. 아베 신조는 정한론의 주창자인 요시다 신조, 아버지 아베 신타로, 만주국을 창설하고 총리를 지낸 1급 전범인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경복궁 점령자 고조부인 오오시마 요시마사이를 가족으로 두고 있으며 정한론의 주창자인 요시다 쇼인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은 핵무장을 하려고 몸부림치고 있으며 평화헌법을 버리고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를 점령했던 그리고 우리에게 그 많은 고통을 주었던 전범들을 존경하고 본받으려 하는 사람, 바로 아베 신조가 일본의 총리대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어떠한가?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북한은 못 살겠다며 하루에 40여명이 탈북하고, 우리는 치열한 생존경쟁에 못 견디며 자살이 속출하고 있다. 어떻게 일본의 군국주의를 막아내고 억울하게 죽어간 순국선열들을 바라볼 수 있는가? 악의 뿌리 아베도 우둔하다. 소국을 지향할 때는 흥(興)하였고 대국을 지향할 때는 망(亡)했다는 그들의 역사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둔하지 않을까?

 김종국 <전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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