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부터 초등 1~2학년생 ‘오후 돌봄’ 지원
새학기부터 초등 1~2학년생 ‘오후 돌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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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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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생 중 원하는 학생은 모두 방과 후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 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3987실이 추가 확충된다.

 또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저녁돌봄 서비스도 제공된다.

 교육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연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전국 초등학교 1, 2학년생 가운데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돌봄(방과후~오후5시)을 실시한다.

 또 맞벌이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자녀에게 오후돌봄이 끝나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저녁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방과후 돌봄서비스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중 희망자에게 방과 후 오후 5시까지, 맞벌이와 저소득층·한부모 가정 학생 중 필요할 경우 오후 10시까지 학교가 돌봐줘왔다.

 그간 일선 학교 돌봄 교실은 배려가 필요한 아이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학교당 1개에서 많아야 2개 정도의 돌봄 교실을 운영하다보니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우선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

 혜택 대상을 넓히기 위해 교육부는 3197개 초등학교에 3983실의 초등돌봄교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돌봄교실은 지난해 5784개교, 7395실에서 올해 5911개교, 1만1378실로 늘어난다.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도 24만6120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6383명이 증가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시설비 597억원은 국고로 지원하고, 운영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돌봄교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돌봄전담사는 무기계약(1일 8시간 근무)을 추진하고, 자격기준도 유·초·중등 교사와 보육고사 2급 이상 자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은 주기적으로 돌봄전담사 직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급식은 학교와 지역 여건에 따라 일선 학교를 통한 급식, 도시락, 자체조리 등으로 해결하는 대신 오후돌봄 간식비와 저녁돌봄 급식비는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다만, 저소득층 등 교육비지원 대상 학생은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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