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7년 1억5500만달러 양키스 아시아 최고
다나카, 7년 1억5500만달러 양키스 아시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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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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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뉴욕 양키스로 둥지를 옮긴다.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23일(한국시각) 양키스와 다나카가 7년간 1억5500만 달러(약 1653억)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입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행크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공동구단주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일을 했다"며 "새로운 라인업에 맞춰 충분한 투수진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나카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지난 시즌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그는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다나카의 계약 금액은 추신수를 뛰어 넘은 역대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대 규모다. 추신수는 지난 해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4시즌을 뛰고나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라쿠텐에 2000만 달러의 포스팅 이적료를 지불한다. 일본과 미국의 프로야구 기구는 최근 포스팅 이적료를 최대 2000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적료까지 포함하면 양키스가 다나카를 영입하기 위해 쓴 금액은 총 1억7500만 달러다.

양키스는 이로써 C.C.사바시아, 구로다 히로키, 이반 노바에 이어 확실한 선발 투수를 확보하게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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