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수문장 최은성 플레잉코치도 맡아
전북현대 수문장 최은성 플레잉코치도 맡아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01.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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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현대 최은성이 올시즌 골키퍼와 플레잉코치를 병행하게 된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제 2의 전성기를 보여주며 팀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수문장 최은성(43)과 플레잉코치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시즌 최은성은 정규리그 31경기에서 32실점을 기록(경기당 실점률 1.03골)하며 전북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는 등 전성기와 대등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12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쳐 K리그 클래식 골키퍼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K리그 통산 3번째로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하며 연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골키퍼부문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97년 K리그에 데뷔해 18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최은성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 복귀한 후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리그 후반기 동안 공석인 골키퍼 코치 대신 후배들을 지도하고, 경기에도 꾸준히 출전하면서 사실상 플레잉코치 역할을 해왔다.

 대전 소속이던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플레잉코치로 활동한 바 있던 최은성은 한 번도 하기 힘든 플레잉코치를 두 번이나 맡게 되는 흔치 않는 경험을 하게 됐다.

 최은성은 "지난 시즌 FA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가슴에 묻고 이번 시즌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현장에서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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