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대회] MVP 이윤서·유수정 인터뷰
[스키대회] MVP 이윤서·유수정 인터뷰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01.19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제14회 전북도지사배 전북스키대회에서 이윤서(무주군)씨와 유수정(전주 서신중)양이 각각 남녀부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15일부터 사흘간 눈과 얼음의 고장 무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선수들은 수준있는 기량으로 메달 사냥을 했다. 도내는 물론 서울과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우정을 쌓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선수들은 두 차례의 레이스를 통해 최고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대회규정에 따라 매회 긴장감이 연출됐고 평소 연습량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전날부터 훈련을 강화하는 등 입상에 의욕을 불태웠다.

 남자 MVP 이윤서 씨는 스포츠 마니아로 “대학때인 지난 1997년 무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들어 온 것이 무주리조트와 인연이 됐다”면서 “부산출신이지만 지금은 무주에 살면서 스키를 즐긴다”고 말했다.

 여자 MVP 유수정 양은 “7살 때 아버지에게 배웠는데 1년에 두 차례 정도 스키장을 찾는다”면서 “최근 대회에 참가한 세 차례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좋아했다.

 임병찬 공동대회장은 “설원을 내달리며 용기를 얻고 패기를 배워가는 계기가 됐기 바란다”고 말한 뒤 “내년 이맘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연마에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회는 스키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선수 발굴과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며 전북도와 무주군·도교육청·도체육회·대한스키협회·무주덕유산리조트가 공동 후원했다.
 

 

< 남자부 MVP 이윤서 >

 동아대 체육학과 박사인 이 씨는 25.19초의 독보적인 기록으로 다른 참가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무주에 7년 째 거주한다는 이 씨는 체육학 박사 외에도 대학시절 철인 3종 경기선수를 지냈고 스킨스쿠버 등 40 여 개의 운동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의 ‘달인’이자 모교인 동아대에서 스키, 스노우보드 등 동계스포츠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강사이다.

 군 제대 후 스키를 탄 지 16년 째 됐다는 이 씨는 2003년도에 협회장배, 시장배, 영호남배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모조리 1등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2004년 경 스키강습 중 강습생을 보호하려다 왼쪽 무릎인대 3곳이 파열되며 작년까지 스키를 타지 못했다고. 올해 체력관리 겸 다시 스키를 타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예상치 못한 MVP를 차지했다며 이 씨는 환하게 웃었다.

 이 씨는 스키의 좋은 점으로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운동을 즐긴다는 점,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과 기술의 다양성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도지사배 스키대회에 참가한 느낌이 어땠냐는 질문에 이 씨는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스키대회로 자리잡은 연륜이 느껴지지만 20 여 년간 축적된 무주덕유산리조트의 사이버 회원이나 수만명에 달하는 동호회원들에게 대회를 홍보하면 참가자가 훨씬 증가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 여자부 MVP 유수정 >

여자부 MVP는 앳된 소녀에게 돌아갔다. 전주 서신중 2학년에 재학중인 유수정 양이 그 주인공.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참가로 1년만에 무려 기록을 10초 이상 단축하는 기염을 토하며 34.98초 기록으로 여자 성인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에는 어머니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4살 위 언니는 지난해 교육감배에서 2위를 차지한 실력파이고 부모님까지 가족 모두 스키매니아로 해마다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찾는다는 유 양은 7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스키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그마한 체구에다 수줍음이 많아 스키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학교의 선도부활동, ‘올챙이 뒷다리’라는 환경정화동아리에서의 봉사활동과 ‘랩볼’의 학교대표로 활동하는 등 눈에 띄게 활동적으로 변했다는 유 양 어머니의 귀뜸이다.

 수준급 실력이지만 취미로 스키를 탄다는 유 양은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의 장점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가 있고 특히 요즘은 상급자코스 즐기는 재미에 빠졌다”고 전했다. 2년 중 막내인 유 양의 장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

 무주=소인섭·임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