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싸이, 보고 싶을 때마다 본다...‘홀로그램 콘서트’
빅뱅·싸이, 보고 싶을 때마다 본다...‘홀로그램 콘서트’
  • 장혜원 기자
  • 승인 2014.01.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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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투애니원·싸이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게 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KT가 동대문에 개관하는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클라이브(Klive)'에서 빅뱅과 투애니원, 싸이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

 YG는 이번 '클라이브' 개관에 맞춰 홀로그램 공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배드 보이',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파이어', 싸이의 '강남 스타일'·'젠틀맨'이 상영된다.

 YG는 "홀로그램 영상이 고해상도의 미디어연출로 실제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실사감을 자랑한다"며 "홀로그램 콘서트홀 내부 벽면에는 다이나믹월을 설치해, 공연 도중 벽체가 개방되는 역동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14.2채널의 입체 음향 시스템과 화려한 조명, 레이저, 안개 등 각종 특수 효과들이 결합해 관객들에게 흥겨움과 신기함을 전달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G는 지난 해 5월 KT, 디스트릭트와 합작, 홀로그램 콘텐츠 투자배급회사 NIK를 설립했다. 이 회사를 통해 홀로그램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한편, 관광명소 등 핵심상권에 클라이브 공연장을 구축해 홀로그램 전용관 사업의 선점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내수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주타깃으로 해 클라이브 사업의 글로벌 확산을 염두에 뒀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여행사와 티켓판매 제휴를 맺었다.

 YG는 "클라이브 동대문점에 이어 제주, 명동 등 관광명소에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사업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클라이브는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상영 시간표와 할인 행사 등은 클라이브의 홈페이지(www.kliv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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