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산세관(세관장 이언재)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수출은 101억 1천700만 불로 전년 120억 700만 불과 비교해 18억 9천만 불(15.8%) 감소했다.
또한 수입 역시 지난해 44억 6천900만 불로 2012년 46억 2천300만 불보다 1억 5천400만 불(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액 감소부분은 승용자동차가 6억 불로 수출이 감소했으며, 선박이 5억 5천만 불, 자동차 부품 4억 불 등이 뒤를 이었다.
군산세관은 자동차 주요 수입국인 유럽 등의 경제 불황에 영향을 받아 승용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입의 경우 주로 곡물인 소비재(8천만 불)의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원당과 목재 등의 원자재(9천만 불)와 기계류 등의 자본재(1억 4천만 불)의 수입 감소 영향으로 약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무역수지 역시 2012년 74억 불 흑자보다 18억 불 줄어든 56억 불 흑자를 기록했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전북지역 수출의 경우 유럽발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수입 역시 전북지역 제조업체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전체 수입액이 감소해 전북지역 수출입경기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군산=조경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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