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북현대 주장 다시 맡아
이동국 전북현대 주장 다시 맡아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01.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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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35)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찼다. 이동국은 지난해 프로생활 16년만에 처음으로 완장을 찼었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지난해에 이어 다시 주장에 선임했다. 팀의 베테랑인 만큼 책임과 역할을 가지라는 뜻이다.

 이동국은 지난해 전반기 동안 파비오 감독대행의 지휘에 힘을 보탰다. 최 감독 복귀 이후에도 팀을 이끌며 선수단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의 연결고리가 됐다.

 그러나 시즌 중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게다가 전북이 K리그 클래식 3위, FA컵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베테랑 이동국이 팀을 위해 희생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인 점에 무한 신뢰를 보이며 주장으로 선임했다.

 2년 연속 주장으로 선임된 이동국은 "(김)남일이형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팀에 합류했는 데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들의 융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며 "주장인 만큼 책임을 다해 꼭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남일이 이동국보다 두 살 위다.  

 2009년 전북에 합류한 이동국은 그동안 팀의 간판 공격수이자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이동국은 전북의 K리그 2회 우승(2009·201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1), K리그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 5회 연속 출전을 이끌었다. 또한, K리그 개인 통산 최다 골(154골)과 최다 공격포인트(209개, 154골+55도움)를 기록하며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기록의 사나이'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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