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존화 전북대 교수팀,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이존화 전북대 교수팀,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4.01.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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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공학분야 전국 유일…인수공통감염 예방·치료 연구

 

 전북대 수의대 인수공통감염성질환 제어시스템개발연구실 이존화 교수연구팀(공동연구원 어성국·박상열·허 진 교수)이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특히 이 교수팀은 생명공학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단 한 팀을 선정하는 이번 사업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인수공통감염 관련 연구 분야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교수팀은 정부로부터 5년간 25억 원을 지원받아 최신 유전공학 기법과 세포·분자 연구를 기반으로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되는 주요 감염성질환을 예방하고 제어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살모넬라증(Salmonellosis)을 비롯해 일본뇌염, 뎅기출혈열, 웨스트아틸뇌염, 광우병 등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제어 전략과 분자·세포 표적 연구를 비롯해 질병의 기전, 진단,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제어 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전북대 연구진의 그간 연구 성과는 세계 수준을 자랑하고 있어 연구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존화 교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허 진 교수와 함께 유전공학기법을 이용해 닭의 대량 폐사를 야기하는 가금티푸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수의학 분야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어성국 교수는 2010년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돼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인수공통성 플라비바이러스(일본 뇌염 및 뎅기 바이러스)의 급성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 뇌염 및 출혈열 예방과 치료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 밖에도 박상열 교수는 2008년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연구조성사업(기초연구지원)에 선정돼 프리온 단백질에 의한 신경 손상의 저산소성 억제 조절 및 억제 기전 규명하는 등 최고의 연구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이존화 교수는 "전북대 수의대가 생명공학 분야에서 전국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탁월한 연구 역량을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파되는 주요 감염들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해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은 특정 분야의 소규모 기초연구 그룹을 육성ㆍ지원해 대학의 연구응집력과 역량 강화, 나아가 국가 기초연구 저변 확대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정부가 우수한 연구팀을 선정해오고 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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