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이 짧은 단어가 하얀 밤 내 눈동자에 촉촉한 이슬로 다가와 저리도찬 까만 하늘의 별빛마저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꿈엔들 놓칠까봐 두 팔로 당신 마음을 껴 앉고 새벽별 밝아 올 때까지 이불 속을 뒤척이었습니다.
보잘 것 없고 잘한 게 하나도 없어 항상 어리석기만 하였기에 그리고 당신께 해 준 것이 하나도 없기에 이제와 너무나 부끄럽기만 한 죄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보고픔에 지쳐 술잔을 기우려 보아도 먼발치 당신 모습 술잔에 어려 술 향기마저도
느낄 수 없었고 취한 몸 달래보려 눈앞에 그려 보아도 손에 잡히는 것은 허공뿐이었다오
긴 밤 뜬 눈으로 지샌 지금 아직도 귓전에 맴 돌고 있는 것은 "그리워요 보고파요 사랑합니다." 목소리가 들릴 뿐이요 여보 사랑 합니다 당신이 있어 나는 너무 행복 합니다
지은이 전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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