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변화와 혁신으로 대 도약
군산대 변화와 혁신으로 대 도약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3.12.25 15: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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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하늘에서 바라본 군산대 전경, 군산대 학생들의 수업장면, 군산산새만금 경제구역 내 자리잡은 새만금캠퍼스 전경, 제어로봇공학과 실험연구 장면, 기계자동차공학부 학생의 실습장면, 새만금캠퍼스 개교식.

근래 들어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는 질·양적으로 급성장했다.

학문과 진리를 탐구하고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군산대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새만금 도시 군산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견인하고 우리나라 미래를 담보할 새만금 시대를 열면서 동북아 거점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찬란한 역사나 저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법.

초일류 국립대학교를 창조하겠다는 학교 구성원의 피나는 노력과 위기를 기회를 바꾸는 힘과 지혜는 오늘날의 군산대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 

산학 협력 선도대학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군산대의 진면모를 들여다봤다.  

# 산학 협력의 모델 새만금 캠퍼스

군산대는 지난 9월 군산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내 개교한 새만금 캠퍼스를 통해 군산대가 새만금 선진대학이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알리는 일대 쾌거였다.

군산대학교 새만금 캠퍼스는 지난 2010년 산업통상자원부 전신인 지식경제부로부터 무상으로 관리전환 받은 부지로, 인근 기업과의 연계성이 매우 높은 산학협력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캠퍼스 공간과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이 결합한 유기적인 산학협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무한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곳에는 배움과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첨단산업복합 공간인 산업단지 캠퍼스관을 비롯해 우수중소기업을 유치·지원하는 신기술창업 집적지역, 태양광·풍력·바이오에너지 등 미래형 에너지 분야 인재양성과 연구의 전초기지가 될 신재생에너지 특성화관이 들어섰다.

또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기술 개발로 전북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기점이 될 친환경선박 인증센터, 밀착형 기업 지원의 효율적 인프라가 될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등 산(産)과 학(學)의 집약으로 산학협력의 메카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조선과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새만금 군산지역의 전략산업이면서 군산대가 특성화 작업을 진행 중인 분야의 인프라가 구축돼 그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캠퍼스의 교육과정은 크게 근로자 평생학습과 R&D 연계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역량강화 등 세 갈래다.

근로자 평생학습의 경우 올해 회계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가 개설됐고 내년도 조선공학과가 추가돼 모두 4개 학과로 운영된다.

새만금 캠퍼스관은 지상 5층에 전체 면적 9천766.17㎡(약 3천 평) 규모로 PC실과 세미나실, 캡스톤(Capstone) 실습실, 학과사무실, 연구실, 실험실습실, 강의실, 정보도서관, 기숙사, 식당, 동아리실 등의 시설을 갖춰 '교육-R&D-취업'이 연계된 교과 과정이 전개된다.

지역대학의 성패는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달렸다고 한다.

역설하면 지역의 발전은 지역대학에 일정 부분 의지하고 있다.

따라서 새만금 캠퍼스의 커리큘럼으로 지역사회와 지역 주력산업, 기업을 연결하는 거대한 하드웨어가 창출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산대가 지역사회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양성과 기수개발,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전진기지로 부상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돋보이는 특성화 분야

최근 군산대는 올해 교육부가 처음 시행한 '국립대학 운영목표성과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성화 분야, 재학생 교육만족도, 교양교육활성화, 재정운용의 적절성, 취업 향상도 등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군산대는 전 항목에 걸쳐 좋은 점수를 획득,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특히 특성화 분야에서"탁월하다"고 평가를 받은 것은 군산대가 지향하는 목표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군산대는 기계와 자동차, 조선, 신재생에너지, 해양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군산·새만금지역학 등 다섯 개 분야를 중점분야로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모두 군산지역과 관련이 깊다.

특성화 분야 성공의 첩경이 지역 환경과 유기적인 관계 구축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새만금 캠퍼스의 발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고 이는 곧 희망찬 군산대의 미래모습,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 소리없는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

군산대가 한때 닥쳤던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은 '학과정원 연동제'를 통한 '학과조정','교수평가제도 강화'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대학선진화 전략기획 TF팀'이 발굴하'학과정원 연동제'는 국립대학교 가운데 처음 도입한 제도로, 하위 학과 정원을 감축해 신설 특성화학과나 상위 10개 학과에 분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성적이 좋지 못한 학과가 정원이 15명 이하로 감축되면 폐과 절차를 밟게 한 것. 군산대는 이 제도 시행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반발을 없애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 지표를 해당 학과 교수들에게 맡기는 등 학교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대학의 경쟁력은 학생들도 일정 부분 차지하지만 교수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원 신규채용이나 승진 시 적용되는 연구실적 등을 대폭 늘였다.

 

#채정룡 총장

 채정룡 총장은"군산대가 사립대학과 여타의 다른 국립대학교 비교해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 갖는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소도시에 소재한 중소 대학교라는 이미지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이겨내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에 주력했고 올해로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군산대 산학협력단에 대표적인 그 사례"라고 설명했다.

채 총장은 "이런 노력에 힘입어 군산대는 호남을 대표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이 될 수 있었다"며 "많은 기업이 들어서고 입주 예정인 군산과 새만금 산업단지를 발판으로 호남권을 벗어나 전국구 대학, 나아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육성하는 데 온갖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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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9 15:11:02
전주비전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로 선정되어 올해 80.1%의 취업률로 전국 7위의 쾌거를 거두었다. 비전대학교에서는 대기업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대기업반, 토익반, 해외연수 등 학생을 위해 많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두산, 삼성 등 현장실습은 물론 보건계열로는 연세의료원, 분당차병원, 전북대병원 등과 협약을 체결하였다.
비전원격평생교육원 http://www.visioncyb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