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컴페니 논란‘7부두 운영㈜’단일법인으로 새 출발.
페이퍼 컴페니 논란‘7부두 운영㈜’단일법인으로 새 출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3.12.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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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7부두 71·72·73선석 하역사인'7부두 운영㈜(대표이사 이기원)'가 '페이퍼 컴페니(paper company)'논란을 잠재우고 실질적인 단일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7부두 운영㈜'는 지난 2011년 세방과 CJ대한통운, 동방이 컨소시엄을 이뤄 단일법인으로 출범했지만 71선석은 세방이, 72선석은 대한통운이, 73선석은 동방이 각각 독자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군산항만청으로부터 단일법인으로 정상 운영할 것을 지적받는 등'페이퍼컴페니'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러자'7부두 운영㈜'는 23일 회사를 단일법인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내년 1월1일부터 자사(7부두 운영)와 계약한 화주 물량만 취급하겠다"는 방침을 주주사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단일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그러나 향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역사간 과당 경쟁 등으로 하역 요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현재의 군산항 사정을 감안할 때 원목과 펄프, 곡물, 기자재 등을 주로 취급하는'7부두 운영㈜'의 물량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실제로'7부두 운영㈜'는 지난해 화물 유치 계획 미이행으로 위약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7부두 운영㈜ 관계자는"회사가 단일법인으로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물량유치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 7부두 71·72·73선석은 군산항 관문에 위치한 데다 5만톤급 선박 입출항이 자유로워 군산항을 대표하는 부두란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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