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지평선어울림합창단의 2013년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주제별 1·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5명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 남성중창단과 함께한 풍성한 무대가 되었다는 평가다.
공연에서는 시민들이 흥겨워하는 대중가요와 가곡,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가요 등이 선보였으며, 특별 공연으로 베트남 전통춤과 다문화 자녀로 구성된 글로벌댄스팀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K-POP 실력을 무대에서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지평선어울림합창단은 (사)글로벌투게더김제 지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여성재단 공모사업 3년 연속 당선되어 엄마가 직접 고르고 아이와 함께 부르는 다문화 동요이야기 2집을 제작해 송년음악회에서 배포해 지역사회 공연활동과 더불어 다문화감수성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평선어울림합창단은 통합국적 결혼이민자 20명으로 구성되어, 창단이래 단원보강 및 지휘자 초빙으로 전문적인 합창단으로 면모를 갖추고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원규 (사)글로벌투게더김제 이사장은"봉사수혜자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합창단을 보며 발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한 문화활동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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