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페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A조 3차전에서 콩고를 34-20으로 완파했다. 첫 경기 패배 후 2연승이다.
전력이 떨어지는 콩고였던 탓에 초반 방심했다. 전반 7분까지 4-4로 팽팽했고, 전반 12분까지도 9-6으로 점수 차가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량 차이는 분명히 보였다. 전반 23분 우선희의 속공을 시작으로 맹공을 퍼부었고, 19-1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콩고를 강하게 몰아치면서 후반 7분 만에 25-15, 10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후반 마지막 10분을 남기고는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승1패로 현재 순위는 몬테네그로, 프랑스에 이은 A조 3위. 조 4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임영철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치른 경기"라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백업 선수들을 코트에 내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콩고전을 돌아봤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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