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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민동행 출범과 새정치
하대성 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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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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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두 집단(세누리당과 민주당)이 대화를 하지 않고 (갈등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위해 국민동행이 나서 지역이 화합하고,국민통합을 통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김덕룡 국민동행 상임대표)

“국민동행이 정치단체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운동을 지향하면서 정치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이계안 안철수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지역화합,국민통합을 이뤄내길 바랬지만 현재 정치는 방향성을 상실했다. 중립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하고, 이를 수사하는 검찰을 정부가 흔들어 대고 있다.”(조배숙 전 국회의원)

지난 10일 전북국민동행이 출범했다. 도내에서 1천여 명이 모인 행사장은 발디딜 틈도 없이 북적였다. 지역단위 전북에서 전국 최초로 창립돼 정치권의 관심 또한 집중됐다. 안철수가 올 수 있다는 소문에 그를 보려고 온 시민들도 많았다고 한다. 전북국민동행 창립대회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용광로 같았다. 새정치에 거는 희망의 분출구이자, 독선적인 박근혜 정부에 대한 성토와 전북 정치권을 독점한 민주당의 무능을 비판하는 표출구로 여겨졌다.

이 자리에서 전북국민동행은 온건,개혁,중도 노선을 표방했다. 건전한 비판세력을 넘어 전북의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대안 운동세력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민의 정치혁신 열망에 부응해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해 새로운 정치리더십 발굴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적 대안을 모색 실현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새로운 정치, 전북도민과 동행하는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날 갈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다시피 무조건 새롭다고 모두 좋은 정치는 아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익히고 그 것을 미루어서 새 것을 알아간다는 뜻처럼 새정치는 현실 정치 속에서 진지한 성찰과 다양한 협의을 거쳐 새로움을 찾는 실천성이 요구된다. 새정치는 곧 새로운 실천이다. 탈권위에서 소통과 섬김을 추구하는 행위이다. 정치인은 이론가도 철학가도 아니다. 시민들과 함께 좋은 생각을 실행하는 실천가이다. 비록, 작지만 좋은 생각을 실천해서 지역 정치를 바꾸고 더 큰 생각을 실행해서 대한민국의 정치도 바꿔나갈 수 있는 개혁의 물꼬잡이다.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를 민생위주의 정치,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정치,실천하는 정치로 설명하고 있다. 새정치는 민주당과 새누리당 두 거대 정당의 지역패권주의와 이념 대결정치를 종식시키는 역사적 과제이자 시대정신이다. 민생중심의 민주주의, 상식이 통하는 정의로운 사회구현,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정치이다. 참다운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것이 곧 새 정치의 본질이자 내용이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된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자치율이 왜 2%에 불과한 것인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꼽는다면 실천성 부족을 들고 싶다. 구호만 있고 실행이 없으면 속빈정치이다. 국민동행의 창립 선언문처럼 협력을 통한 위기극복,상생과 혁신의 좋은 정치 등 정치혁신을 이루려면 강력한 실천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갓 출범한 전북국민동행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하대성 <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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