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고, 고교축구 왕중왕 권좌 놓쳐
영생고, 고교축구 왕중왕 권좌 놓쳐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3.11.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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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생고가 고교축구 왕중왕 패권을 놓쳤다.

 전북현대 18세 이하 유스팀 영생고는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3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서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포항제철고에 3-1로 져 권좌를 차지하지 못했다.

 공격축구와 속도전은 형님팀인 전북과 포항을 빼닮았다. 전북은 짧고 굵은 패스, 포항은 짧은 패스 적절히 섞어가며 과감한 돌파로 서로를 공략하며 패권을 노렸다.

 영생고는 너무 빨리 선제골을 빼앗겼다. 전반 4분 상대 황희찬이 골망을 흔들었다. 영생고는 그러나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다. 중앙 미드필더 조요셉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에이스인 공격수 김신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몇 차례 공격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공격은 상대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영생고는 후반 15분 다시 골을 허용했다. 강기훈의 슈팅이 영생고 수비수 서준영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이 된 것. 만회골을 노리던 영생고는 '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베스트 11 공격수부문 선정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한 김신이 25분께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동점골을 노린 영생고는 제철고의 중앙을 파고들었다. 40분 김신의 프리킥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더이상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영생고는 종료직전 김태호에 골을 허용하며 왕중왕 권좌를 놓쳤다.

 대회 결과 제철고 황희찬은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상을 품에 안았고 영생고 으뜸 공격수 김신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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