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송전철탑 갈등 새 국면
새만금송전철탑 갈등 새 국면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3.10.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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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5kv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중재에 나서 철탑 예정 지역 주민과 한전의 엉킨 실타래가 풀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 고충민원특별조사팀은 군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장태동 조사팀장을 비롯한 2명의 조사관과 새만금송전철탑반대공동대책위 및 한전, 군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송전탑 건설을 놓고 한전과 주민 간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5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주민들과 한전 측은 국민권익위에서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협의서를 작성했다.

 국민권익위가 제시한 중재안에는 주민들이 제시한 대안노선과 관련한 미 제8전투비행장을 우회하는 송전탑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해 철탑 건설에 저촉되지 않는 최소한의 높이와 반사파의 저촉 여부, 미군이 용인할 수 있는 최대한의 높이 등을 협의를 거쳐 권익위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후 국민권익위는 협의안에 대해 국민권익위원장 이름으로 미군 측에 질의할 계획이다.

 장태동 특별조사팀장은 “이 사안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새만금 송전선로 노선 변경 문제를 상호 대화와 소통,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풀어가기 위해 왔다”며 “권익위는 공정한 조정자로서 양 당사자 간 의견을 듣고 문제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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