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겨냥 외부인사 영입…전북은 검찰·군장성 출신 2~3명 하마평
총선 겨냥 외부인사 영입…전북은 검찰·군장성 출신 2~3명 하마평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4.01.15 19:4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이성윤 전 서울지검장과 여운태 전 육군 참모차장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외부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북출신 영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현역 교체에서 22대 총선 승리 방정식의 해법을 찾고 있는 만큼 영입인재들의 향후 행보는 주목받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까지 여야가 총선을 겨냥해 총 24명의 외부인사를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전북 출신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치권은 이때문에 전북을 텃밭으로 한 민주당의 경우 지역과 전문성,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검찰과 군 장성, 고위 공직에 몸담았던 전북 출신 2~3명이 민주당 영입인재로 발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22대 총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이성윤 전 서울지검장과 육군 중장 출신인 여운태 전 육군 참모차장 등이 차관출신 모 인사와 함께 영입인재로 거론되고 있다.

 고창 출신인 이 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확실한 대립각을 형성하면서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해 이번 총선의 가장 관심있는 인물로 떠 오르고 있다.

 여운태 전 육군 참모차장은 익산이 고향이며 지난 97년 대선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한 대장출신 오영우 장군을 제외하고 전북 출신으로는 가장 높은 군장성이다.

 정치권은 특히 이성윤 전 검사장과 여운태 전 육군 참모차장은 현재 민주당이 가장 취약한 검찰, 군의 최고위급 인사라는 점에서 민주당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은 역대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민주당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인 검찰·군·경찰 인맥을 확보하기 위해 인사영입 등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러나 인재영입 인사들의 당선이 보장된 지역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영입한 전북 출신 인사 가운데 전략공천을 받고 출마한 인사는 단 한명도 없었다. 또 후보 경선을 통해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본선에서 무소속 후보에 밀려 국회 입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인재영입과 관련, “영입 인사들의 지역 내 경쟁력에 따라 공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민주당 공천이 성립되는 호남에서 전략공천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반문했다.

 한편 전북을 텃밭으로 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인재영입 위원장을 맡아 기후환경 전문가인 박지혜 변호사를 시작으로 2호에 4차 산업 전문가인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3호에 경찰국 신설 당시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소집했던 류삼영 전 총경을 영입했다.

 이어 4호 영입인재로는 4호는 ‘외교·안보 전문가’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 인재 5호는 ‘보건·의료 전문가’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재 6호는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7호 영입 인사로는 30대 전은수 변호사를 선택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2024-01-21 13:23:11
전라북도를 빛낼 인물
전북은 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긴 했으나 그 내용을 채울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이 필요하기에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성윤은 윤석열을 탄핵하는 데 앞장설 인물이라 전국의 야당 세력은 이성윤이 국회의 입성을 갈망하고 있다.
전주에서는 예측하지 않던 인물이라 거부할 수도 있겠으나 입성하게 되면 전북도민의 기대에도 빗나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를 빛낼 인물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