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기획] 이송인 전북TP 신재생에너지사업단장 “융복합적 산업집적지로 탄생 기대”
[신년 대기획] 이송인 전북TP 신재생에너지사업단장 “융복합적 산업집적지로 탄생 기대”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1.01.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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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인 전북TP 신재생에너지사업단장

“광활한 간척지, 풍부한 일조량과 풍량 등 독특한 지리환경의 새만금은 태양광, 풍력, 수소 분야의 재생에너지 생산, 활용, 시스템 제조가 가능한 세계 최대규모의 융복합적 산업집적지로 탄생될 것입니다.”

이송인 전북TP 신재생사업추진단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유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SOC 확충, 정주여건 마련과 함께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공급 체계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현재 지역 내 여러 연구기관들과 대학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연구개발이 분산, 파편적으로 수행되고 있어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선진국에 비해 원천소재나 핵심부품 기술이 뒤처진 상황에서 세계적 수준의 재생에너지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려면 ‘국책 연구기관’과 ‘국가급 산업진흥 전담기관 설립’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 단장은 투자 기업 유치 전략으로 “투자 기업들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을 새만금과 전북이 얼마만큼 줄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그 중 하나로 재생에너지로 생성된 전력이 기업에 경제적으로 원활하게 수급될 수 있는 거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발전된 전기로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를 생성시키는 것) 설비를 거쳐 생산된 수소가 특히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장은 “수소연료는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온실가스와 각종 오염물질을 미배출하는 ‘궁극적인 청정에너지’로 꼽힌다”며 “현재 새만금 일대에도 5.3GW 규모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한 국내 최대규모의 그린수소 생산기반이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앞으로 자동차 외에 열차, 선박, 드론 등은 물론 가정 내 도시가스 보일러도 수소 연료전지로 대체될 것”이라며 “다만 재생에너지는 일조량이나 풍량 영향으로 전력 공급이 간헐적이고 변동성이 있다는 한계가 있어 수소생산의 기술적 완성도를 우선적으로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가격을 낮추는 등 경제성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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