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만든 사람들
문재인을 만든 사람들
  • 뉴스1
  • 승인 2012.09.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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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가 16일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기까지는 '나는 곧 후보'라는 각오로 '문재인의 아바타'를 자처하며 분신처럼 뛰어준 이들의 노력이 바탕이 됐다고 봐야 한다.

우선, 노영민, 우윤근, 이목희, 이상민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이 문 후보 캠프에서 홍보와 지역조직, 기획, 정책 부문을 각각 맡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다.

홍보미디어총괄본부는 소통을, 지역조직총괄본부는 동행을, 기획총괄본부는 미래비전을, 정책총괄본부는 혁신부문을 주로 맡아 유권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

문 후보의 경제정책공약에서는 장병완 의원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행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참여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장 의원은 기획예산 관련 부처에서만 10여년을 근무한 경제통이다.

일자리창출,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에 대해서는 사회학 박사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정책 자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은수미 의원이 조언을 했다.

이계안 전 의원은 4대 성장추진본부장을 맡아 포용적 성장·창조적 성장·생태적 성장·협력적 성장의 방향을 잡았다.

문 후보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서민층의 소득이 늘어나 소비가 촉진되고 내수가 활성화되면 기업이 살고 다시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고 항상 강조해왔다.

복지분야에서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용익 의원이 강한복지 추진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밑그림을 그렸고,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은 공정사회 추진본부장을 맡아 문 후보를 도왔다.

17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간사를 맡았었던 유기홍 의원은 행복한교육추진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을 세웠고, 역시 17대 국회에서 일자리창출 특위에서 활동했던 한병도 전 의원은 국민참여정책본부장을 맡아 국민들의 의견을 문 후보의 정책에 반영시키는데 창구 역할을 했다.

문 후보가 국민과의 소통에 신경 쓰면서 홍보파트는 더욱 확장됐다.

당초 1차 인선 때는 노영민 의원을 축으로 홍보미디어총괄본부가 세워졌지만 2차 인선이 이뤄진 지난달 23일부터는 홍보기획과 캠페인전략, 디지털캠페인, 미디어본부로 세분화 됐고, 이후 SNS소통을 위한 '문톡'의 출시와 실시간 문 후보의 활동사항을 생중계하는 '문재인 TV'의 개국이 이뤄졌다.

홍보기획본부장은 정철 카피라이터가, 캠페인전략본부장은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가, 미디어본부장은 배재정 의원이 맡아 활동했으며 문용식 전 나우콤 대표이사는 디지털캠페인본부장 겸 온라인대변인으로 네티즌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또한 2차 인선 때는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과 안도현 시인(우석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5선의 이석현 의원(안양시 동안구갑)과 허정도 전 YMCA전국연맹 이사장(전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장)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캠프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고, 김진애 전 의원(전 민주당 4대강사업국민심판특위 위원장)은 주거복지본부장을, 백군기 의원(전 제 3야전군 사령관)은 국방안보특별위원장을,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맡아 문 후보를 도왔다.

정책특보를 맡았었던 윤관석 의원이 대변인을 겸직하게 되면서 진선미 의원과 도종환 시인, 박범계 의원, 문용식 온라인대변인과 함께 5명의 공동대변인체제가 강화된 대(對)언론창구 역할을 했다.

여기 더해 미디어특보에 박광온 전 MBC 보도국장과 조순용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합류해 활동했으며 강래구 민주당 대전동구 지역위원장, 김관선 전 전남도의원, 민상금 전 한국토지공사 감사, 박인환 전 전남도의회 의장, 박찬국 전 서울시의원, 염국 민주당 당직자협의회 조직위원장,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조직특보로 뛰었다. 단장을 맡아 조직특보들을 지휘한 사람은 유대운 의원이다.

박영순 민주당 대전 대덕구 지역위원장은 지방자치특보로 활동했다.

또한 강원지역경선을 앞두고는 송훈석 전 의원이 캠프 정책특보단장으로 합류해 경선승리를 도왔다.

송 전 의원은 15대, 16대, 18대 국회의원(강원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을 역임했으며 고성군 출신으로 현재 재단법인 운봉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민홍철, 박수현, 서영교, 임수경, 정호준, 최민희 의원은 정책특보로 참여했다.

문 후보의 비서실장은 윤후덕 의원, 종합상황실장은 김윤덕 의원, 상임특보단장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장관, 문재인의 친구들 멘토는 백원우 전 의원이 맡아 활동했다.

문 후보의 법률멘토그룹으로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과 참여연대 공동대표, 대한변협 인권위원장 등을 지낸 원로 법조인 최영도 변호사를 필두로, 민변 사무처장 출신인 김진국 변호사, 민변 대외협력팀장인 이광철 변호사, 대한변협 이사인 조민행 변호사, 로스쿨대표자협의회 1기 회장인 조대진 변호사 등이 있다.

또 전 대검 마약부장 출신인 신현수 변호사,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출신 이재순 변호사, 울산지검 형사 1부장 출신 박성수 변호사 등이 법률멘토로 참여했고, 인하대 법학전문대학 교수 출신인 김인회 변호사, 국정원 법제관 출신인 이석범 변호사도 멘토단의 일원이다. 재외선거팀장을 맡고 있는 김애경 미국 변호사는 미네소타주립대 법과대학과 뉴욕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대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아왔지만 직장을 그만두고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했다.

언론특보로는 조성호 전 지역신문발전위원장 외에 조상기 전 한겨레신문 편집국장, 강기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KBS앵커 출신인 마권수 전 방송위원 등이 있고, 미디어특보는 조순용 전 정무수석비서관, 박광온 전 MBC보도국장이 맡았다.

싱크탱크인 달팽이 포럼도 문 후보가 경선에 승리하는데 한 몫을 해냈다. 이들은 이후 외연을 더욱 확대해 문 후보의 정책개발에 아이디어를 내놓을 계획이다.

5월 30일 발족한 담쟁이포럼은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가 대표를 맡아 역할을 하고 있고,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교수가 연구위원장으로 있다.

공식직책을 갖고 있는 이들 외에도 공신들은 곳곳에 숨어있다.

김경수 공보특보는 노무현 재단에서 문 후보가 이사장을 할 때부터 함께 있으면서 대언론창구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 문 후보에게 소식을 전한 것도 김 공보특보였다. 그와 함께 송창욱·한정우 공보팀장과 같은 보좌진들이 공보파트의 세밀한 부분을 맡아 브리핑자료, 보도자료 등을 실시간 전송하고 대변인들의 논평을 가다듬는 한편 문 후보의 일정을 최종 점검했다.

국민의정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한정 전 비서관(수행), 황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기획전략), 이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기획전략) 등은 호남에서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으며, 김 전 비서관의 경우 문 후보를 그림자 마크했다.

문 후보 캠프 2030본부의 8명의 상근 자원봉사자들도 2030세대와의 소통에서 역할을 해냈으며 김정관씨는 담쟁이캠프 '마담'으로 있으면서 담쟁이카페를 찾는 손님들을 맞았다.

또한 경선현장과 후보가 움직일 때마다 항상 함께한 유세단은 김사대 에이블시티 대표가 지휘했다.

이외에도 문 후보의 순수 팬클럽인 '문재인과 친구들', '행동하는 담쟁이'들도 아낌없는 지지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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