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우리의 희망이며 미래다
신재생에너지, 우리의 희망이며 미래다
  • 왕태형
  • 승인 2010.09.0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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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촌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홍수와 가뭄, 살인적인 무더위와 한파 등으로 동?식물이 죽어가는 안타가운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우리지역만 하더라도 얼마 전 예상치 못한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해 지금도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장을 할 수가 없다.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최고 전문가를 동원해도 하루 날씨조차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기상은 용수부족, 홍수, 한파, 어업피해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1차 산업인 농어업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미래에너지 개발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하여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녹색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져야 한다.



기후변화, 청정에너지로 대체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강화하는 협약체결과 시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이 최상위권인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어느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다. 요즘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국제적으로 불안해져만 가는 에너지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조력, 지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관련사업 육성에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선진국들이 정책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육성해서 성공적 모델로 자리 잡은 것에 비하면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선진사례의 기술을 서둘러 습득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기술을 완성한다면 그리 걱정할 일만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실정에 맞는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일까? 사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설원예의 경우 태양광이나 풍력보다는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지열에너지가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다. 지열은 땅속에서 무한하게 얻어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태양광, 풍력에너지처럼 장소·계절·기후조건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아 언제 어느 곳에서나 거의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타 신?재생에너지에 비하여 초기 설비투자비용이 절대적으로 적게 들고 사후 유지?관리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지열을 이용한 생산비 절감

시설원예사업의 경우 생산비의 약 30%이상을 난방비가 차지하고 있어 유가가 오르면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여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화석연료대신 지열에너지를 활용하여 기존 난방비의 27%로도 영농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보급되면서 시설원예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이 분야 지열보급을 새롭게 담당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인 등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첨단 선진설계와 시공기술을 도입하여 지열에너지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설계와 시공관련 표준 정립,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한국형 지열기술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특히, 2014년까지 5개년 간 약 1조원이 투자되는 시설원예에너지 이용효율화 사업이 농업인의 경영비절감 및 소득증대 등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하며, 나아가 산업발전용, 난방용, 가정용, 아파트, 업무용 빌딩, 지역난방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시장을 확대하여 고유가시대에 대비하여 신성장사업으로 육성·발전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OECD회원국 중에서 해외에너지 의존도가 97%로 최상위권에 있는 우리나라는 이제 더 이상 에너지·기후변화에 “주변인”이 될 수 없다. 에너지를 절약하여 사용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보급하여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국제사회와 당당히 겨룰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소비해도 끝이 없으며,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우리의 희망이며 미래다. 더 나은 미래는 이 에너지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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