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08 황토현동학축제를 기념하는 마당창극 황토치 ‘들불’이 7일부터 9일까지 저녁 8시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일원 야외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유현종 원작의 소설 ‘들불’을 오진욱 연출, 류장영 작곡으로 마당창극화 한 황토치 ‘들불’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상지로서의 자긍심을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들불’은 주인공의 이대에 걸친 인생역정을 동학농민혁명을 주배경으로 당시 민중의 한과 정서, 역동적인 힘을 담고 있는 장편소설.
이번 공연에서는 이를 마당극형 구성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제공하고, 엄숙하고 의미 있는 우리 역사를 관객들이 보다 쉽게 접근 그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모두 넷째 마당으로 꾸며지는데 첫째 마당 ‘난장트기’, 둘째 마당 ‘ 청신, 타임머신’, 셋째 마당 ‘혁명, 사랑 그리고 이별’, 넷째 마당 ‘재회, 잔치’로 구성돼 있다.
정읍=김호일기자 kimh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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