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강촨 中 국방장관 15~19일 방한
차오강촨 中 국방장관 15~19일 방한
  • 승인 2006.04.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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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강촨(曺剛川.상장) 중국 국방부장(장관)이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고 국방부가 4일 밝혔다.

특히 차오 부장은 방한에 앞서 4일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그의 서울 방문은 남북관계, 특히 남북 군사분야 현안에 대한 북측의 의중도 직.간접적으로 타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차오 부장의 이번 방한에는 창완취안(常萬全.중장) 육군 선양(瀋陽)군구사령원(관), 창융이(張永義.소장) 해군 부사령원(관), 류야저우(劉亞洲.중장) 공군 부정치위원과 중국 국방부 외사판공실 관계자 등 18명이 수행한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2000년 츠하오톈(遲浩田) 전 국방부장 이후 6년 만이다.

차오 부장은 방한기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광웅 국방장관과 한.

중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사태를 관리하기 위한 해.공군부대간 핫라인(직통전화) 설치와 양국 해군간 탐색구조 훈련 등을 구체화하는 방안을협의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차오강촨 부장의 수행원에는 육.해.공군대표들이 포함돼 있다"며 의미를 부여한 뒤 "그동안 한중간에 논의돼 왔던 서해상 핫라인 설치와 탐색구조훈련 방안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4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차오 부장이 방한하게 되면 장기간 열리지않고있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과 국방장관회담 개최 문제에 대한 북측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 중앙통신은 이날 "중국 국방부장이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차오 부장의 방북 목적과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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