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독주 총선…전국 최고득표율·조국혁신당 돌풍 주목
민주당 전북독주 총선…전국 최고득표율·조국혁신당 돌풍 주목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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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민주당의 전북지역 공천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전쟁이 시작됐다.<br>
4·10 전북 총선이 민주당 절대 우세와 비례대표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돌풍이 불고 있다.

4·10 전북 총선이 민주당 절대 우세와 비례대표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돌풍이 불고 있다.

도민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22대 총선에서 전북 정치권의 전국 최고득표율 기록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 15대, 16대 총선 당시 전주병에 출마한 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20여 년 동안 전북 정치권에서 전국 최고득표율 기록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된 22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감안하면 전북 정치권의 전국 최고득표율 기록은 가능해 보인다.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80%의 지지율을, 군산김제부안갑 민주당 신영대 후보가 79%를 기록했다.

여기에 정읍고창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남원임실순창장수의 박희승 후보가 똑같이 78%, 3선 등정의 성공을 눈에 둔 익산을 한병도 후보와 완주진안무주의 안호영 후보도 76%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다.

전북 정치권 관계자는 28일 “이번 여론조사를 놓고 보면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충분한 욕심을 낼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국 최고 득표율 기록은 본인 뿐 아니라 전북 정치권에도 영예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민주당 소속 후보 대부분 전국 최고득표율을 내심 기대하며 총선 캠프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A후보는 “욕심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전북도민일보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전북 정치권에서 전국 최고득표율 후보가 탄생할 것 같다. 그러나 누가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22대 총선의 전국 지형도 전북 정치권의 최고득표율 기록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국민의힘 텃밭인 영남이 여야 후보간 싸움을 특정 후보에 쏠림현상이 사라졌고 주요 선거 때마다 전북 흐름과 맥을 같이했던 전남·광주의 여론흐름도 일정부분 전북과 일정한 차이가 있다.

전남 정치권관계자는 “반 윤석열 정서로 민주당 후보로 표 쏠림현상이 빚어지고 있지만 전북처럼 일방적이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북에서 조국혁신당 바람도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여론조사에서 전주갑,을,병 전주권의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40%대를 육박했으며 나머지 시군에서도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오차범위 접전을 펼치는 등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비례대표 투표와 관련한 지지율 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조국혁신당의 거센 바람을 차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구는 민주당에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자’는 ‘지민비조’ 투표 심리가 전북에서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한편, ‘22대 총선 전북지역 여론조사’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전주시갑 501명·전주시을 502명·전주시병 503명·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500명·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500명,익산시갑 500명·익산시을 500명·정읍시·고창군 501명·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502명·완주군·진안군·무주군 502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셀 가중)을 부여했으며, 응답률은 전주시갑 17.3%, 전주시을 15.6%, 전주시병 18.1%,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23.7%,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23.0%다. 익산시갑 21.2%, 익산시을 17.5%, 정읍시·고창군 23.5%,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23.6%, 완주군·진안군·무주군 23.1%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 95% 신뢰수준에서 ±4.4%p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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