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회장 임채청)·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추승호)·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 등 언론3단체는 제68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에 ‘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김태우·대전)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신문, 세상을 담다, 시대를 품다, 세대를 넘다’(박주리·대구)와 ‘AI시대 신문, 가장 믿음직한 알고리즘’(이재원·경기 안산시) 등 2편을 뽑았다.
심사위원들은 표어 대상에 대해 “신문의 가치를 간결하면서도 힘 있게 담았다”고 평가했으며, 우수상에는 각각 “신문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기성세대와 미래 세대를 잇는 가교임을 드러냈다”, “AI 등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서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매체는 여전히 신문임을 짚었다”는 평가로 높은 점수를 줬다. 표어 심사에는 조종엽 동아일보 논설위원, 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 최석환 머니투데이 정책사회부 겸 문화부 부장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신문홍보 캐릭터 공모전에는 다양한 형태와 이름을 가진 140건의 후보작이 출품됐다. 대상으로는 ‘신문이와 펜둥이’(김재효·서울 동대문)가, 우수상에는 ‘신통이와 까랑이’(김강민·서울 송파)와 ‘신이와 무니’(김용진·경기 광주시) 등 2편이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캐릭터 대상 ‘신문이와 펜둥이’에 대해 “큰 눈과 귀와 펜으로 잘 보고, 잘 듣고, 잘 쓰는 귀여운 캐릭터가 독자를 향해서 달려오는 형태로 디자인됐다”며 “정면, 뒷면 등 각 시점별 변형들도 귀엽고 안정된 형태로 제작돼 신문홍보 캐릭터의 의미를 가장 잘 담았다”고 평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작품들 또한 독자들에게 소통하며 다가가는 신문의 의미와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이미지를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캐릭터 심사에는 김수진 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 팀장, 신재민 중앙일보 그래픽팀 부장, 윤대영 세계일보 미술팀 팀장이 참여했다.
표어 및 캐릭터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 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만원과 상패를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4월 4일 오후 4시 2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이뤄진다.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