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2회 벚꽃축제부터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현장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올 한해 동안 축제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는 적극 행정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점검반을 꾸린 군은 벚꽃축제 기간인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동안 바가지요금신고운영센터를 운영하며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에서는 축제장 먹거리 판매품목에 대한 가격표 게시, 적정가액의 책정, 중량 등 명확한 정보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불공정 상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
특히 ‘먹거리 가격표’ 게시가 한층 강화된다. 축제장 메인출입구, 각 판매부스 외부 등에 표시되고 상인들의 임의적인 가격 변동을 막는다.
축제 기간에는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바가지요금과 자릿세 징수 등 부당 상행위 신고에 대한 현장대응과 관광객 민원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축제장 내 판매 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위생·친절서비스와 과다요금 청구, 끼워팔기, 불공정 행위 등 바가지요금 근절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행했다.
김철태 부군수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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