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최다 보유기관 간 협력 의미 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이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 정긍식)과 지난 25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고, 관련 기록물을 가장 많이 소유한 두 기관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3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총 185점이며, 이중 기념재단이 66점, 서울대 규장각이 58점을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록물의 교류와 전시, 연구 등에 자료를 공유하고, 무상 대여 등의 방법으로 세계기록물의 효율적인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신순철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공동 연구와 상호 협력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이며, 앞으로 양 기관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연구의 확장과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긍식 원장은 “공동의 목적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학 연구 지원은 물론 경험을 교류하는 상생의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기념재단은 9월부터 동학농민혁명기록물 특별전시를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