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체험비 지원하는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 도시민 모집
숙소·체험비 지원하는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 도시민 모집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3.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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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를 희망하는 도시민을 모집한다. 사진은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전경. 순창군 제공

 인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인 순창군이 타지역 도시민을 대상으로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도농 간 문화 격차로 말미암은 적응 실패 등 도시민이 이주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마련했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도 유도하려 한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순창에서의 장기체류를 통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이나 문화, 그리고 다양한 영농 기회를 제공해 도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19세에서 54세 미만으로 순창 외의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된다. 참여 팀은 2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모집은 예산 소진 때까지 상·하반기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최소 7일에서 최대 한 달 동안 순창에서 머무를 수 있다. 더욱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구림면에 있는 가족 실습농장에서의 무료 숙박이 가능하다.

 일일 체험비로 1인당 2만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참가자는 순창에서의 생활을 유튜브나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주 2회 이상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민이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과 영농 체험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해 귀농 귀촌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순창군의 매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순창군 풍산면에 있는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063-653-5422), 이메일(yy0540@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순창군귀농귀촌지원센터(063-653-5421)로 문의하면 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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