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악연희원 아퀴,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공연장상주단체로 활동 시동
(사)타악연희원 아퀴,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공연장상주단체로 활동 시동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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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8개 공간에서 공연예술단체 안정적 창작활동 기대
(사)타악연희원 아퀴

 (사)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와 춘향문화예술회관(관광시설사업소장 박준기)이 손잡고 향후 2년간 국악의 발상지인 남원에 새로운 문화적 바람을 일으킨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것.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예술단체와 공연장의 협력을 통해 공연장을 활성화 시키고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조성하며, 도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2010년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춘향문화예술회관

 남원문화관광단지에 위치한 춘향문화예술회관은 국악의 발상지이자 예향의 고장인 남원의 문화예술인들에게 충분한 문화 예술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도시 남원의 특유한 성격을 부각하고자 1995년 5월에 개관한 남원의 대표 공연장으로, 이번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신규로 진입했다.

 아퀴는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타악단체다. 그동안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해왔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를 끌어올려 남원 지역의 콘텐츠 개발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우수레퍼토리 공연을 2회, 초연창작공연 1회, 교류공연 1회 주민참여프로그램 10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레퍼토리 공연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헤프닝을 담은 타악콘서트라마 ‘비트 오브 스쿨’, 얼굴이 변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자 이야기 가족연희극 ‘변검사자 탈출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연창작공연은 ‘LED 라이트 코스튬’을 활용하여 기술과 예술의 접목을 선보일 ‘빛의 울림’을 진행한다. 주민참여프로그램 타악문화예술체험 ‘쌩뚱발랄 난타’를 10회 진행하여 남원시민들에게 공연의 재미와 타악체험의 기회를 두루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준기 소장은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아퀴와 이번 사업을 통해 예향의 도시이자, 국악의 발상지인 남원에 새로운 문화적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남원시민의 문화향유와 관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종대 대표는 “예향의 도시 남원의 문화활성화와 관광객유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앞으로 남원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해 춘향문화예술회관과 남원시 문화예술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아퀴를 포함해 도내 7개 시·군 8개 공공 공연장에서 공연예술단체와 상생, 협력하는 활동이 펼쳐지게 된다. 전주에서는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벽공연장에 각각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과 (사)소리문화창작소 신이 둥지를 틀고, 정읍사예술회관과 전북발레시어터, 김제문화예술회관과 (사)드림필, 장수한누리전당과 예술 담은 나라가 합을 맞춘다. 고창문화의전당과 국악예술단 고창, 부안예술회관과 (사)클나무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반을 다져온 우수단체들도 상주단체로서 활동을 지속한다. 이들 단체와 공연장에는 올해 최소 7,2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총 5억 9,000만원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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