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역의대 지역인재전형 60% 이상 확대”
윤 대통령 “지역의대 지역인재전형 60% 이상 확대”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4.03.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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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물망초 배지를 달고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안전한 송환을 기원하고 이들 가족의 아픔을 널리 알리고자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를 모티브로 한 상징물을 제작했다고 지난 1월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물망초 배지를 달고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안전한 송환을 기원하고 이들 가족의 아픔을 널리 알리고자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를 모티브로 한 상징물을 제작했다고 지난 1월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해당 지역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3월 20일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배분이 완료됐는데 늘어난 정원 2,000명을 지역거점 국립의대를 비롯한 비수도권에 중점 배정하고 소규모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해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의대 증원 규모가 대학별로 확정됨으로써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만들어졌는데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증원된 인력이 배출되려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만큼, 나머지 의료개혁 과제 역시 신속하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며 “저는 의료와 교육이 뒷받침되어야만 지역의 정주 여건이 좋아지고 지역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너져가는 지역, 필수의료를 살려 의료개혁뿐만 아니라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필수적인 사회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 우리나라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것이다”며 “정부는 이번 의대 증원을 마중물로 삼아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병원을 믿고 이용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고 수도권 빅5 수준의 진료, 교육, 연구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의대를 졸업한 경우,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해당 지역 의과대학에 진학하는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대폭 늘려 그 지역에 생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지역인재들이 고향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으로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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