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위예술가협회, 전주에서 퍼포먼스 통한 설치 드로잉
한국행위예술가협회, 전주에서 퍼포먼스 통한 설치 드로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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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행위예술의 1세대부터 현재의 젊은 작가들까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행위예술가들이 어깨동무하는 특별한 행사가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행위예술가협회(회장 심홍재)가 23일부터 4월 14일까지 기린미술관(관장 이현옥)에서 퍼포먼스를 통한 드로잉 및 설치 작업과 평면 소품전을 여는 것.

 이번 행사에는 한국행위예술 1세대 성능경을 비롯해 윤진섭, 방효성, 심영철, 나비, 김석환, 변영환, 임택준, 유지환, 성백, 윤해경, 조성진, 이혁발, 서수연, 조은성, 박시학, 김덕진, 배달래, 권영일, 오광해, 손경대, 안치인, 방그레, 박이창식, 감연희, 김백기, 심홍재, 김은미, 김용수 작가 등 전국에서 29명의 예술가가 대거 참여한다. 

 전시의 주제는 ‘한 평 속에 내가 있다’로 행위 자체를 하나의 에술로 승화시킨다.

 23일 오후 3시에는 현장 오프닝 퍼포먼스가 열리는데, 행위예술가들은 한 평 남짓의 공간에서 수축과 팽창의 몸짓을 통해 잉태하듯 드로잉과 설치로 자기의 세계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 시간 제작된 설치 작품과 드로잉은 생생하게 그대로 기린미술관에 전시함으로써 퍼포먼스의 현장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심홍재 회장은 “한국행위예술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전시로는 처음 있는 행사로 행위예술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문화예술의 도시 전주를 전국에 알리는 한편, 한국행위예술가협회에도 매년 정규적인 행사를 통해 행위예술 애호가들의 저변 확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행위예술가협회와 기린미술관은 개막행사에서 매년 봄 퍼포먼스 설치, 드로잉 展을 개최하는 MOU를 체결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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