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김제시 지역에서는 풍년 기원 입석줄다리기와 전통 음식 나눔을 통한 미풍양속을 이어갔다.
▲김제시 교월동 입석전승관 광장에서 ‘풍년기원 정월대보름 입석줄다리기 민속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제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놀이, 줄다리기 등이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선돌에 줄을 새 것으로 갈아입히는 줄 감기와 당산제를 지내며 풍년을 기원했다.
지방민속자료 제7호인 월촌입석과 관련한 입석줄다리기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지푸라기로 두께 20cm에 달하는 동아줄을 꼬아 100여 명이 남녀로 편을 나눠 고놀이, 줄다리기를 한 후 선돌에 줄을 감고 당산제로 마무리해 마을의 액운을 몰아내고 건강 및 풍년을 기원하는 김제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김제시 황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협의체 위원들이 찰밥과 김을 준비해 관내 25개 마을 경로당에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찰밥과 나물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전달하며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올 한해 건강하기를 바라는 덕담을 나눴다.
▲김제시 백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100세대에 복(福) 담은 영양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눔 행사는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복된 한 해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특화사업으로 사랑의 열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추진됐다.
김제=조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