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전북자치도선수단 종합 10위로 마감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전북자치도선수단 종합 10위로 마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4.02.2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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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전북자치도선수단은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전북자치도선수단은 종합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전북자치도는 컬링과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 중 5개 종목에 1천54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568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4일간 열전을 치른 결과 전북은 동메달 4개, 종합득점 6,578점을 획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적은 역대 장애인동계체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5단계가 하락한 것이다.

전북자치도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데에는 단체종목으로 고득점 획득이 예상됐던 컬링에서의 성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북 선수단은 컬링종목 대진 불운으로 4개 중 3개 이벤트가 16강전에서 패하면서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성과도 있었다.

전북 선수단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도연(지체/좌식) 선수가 선수로서는 고령의 나이(1972년생)임에도 불구하고 20대 선수들과 경쟁해 값진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김정빈(시각/입식), 신인 최광수(시각/입식) 선수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이며 득점 획득에 힘을 보탰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폭설과 우천 등 기상악화로 경기장 상태가 좋지않아 안전 문제가 컸던 상황에서도 알파인스키 권효석(지체/좌식), 이기로(청각/입식) 선수가 각각 7위를 차지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단체종목에서는 2022년도에 결성된 농아인남자컬링팀이 4위를 차지, 컬링 4개 출전팀 중 유일하게 득점을 획득했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57세인 아이스하키팀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준 결과 공동 5위를 차지해 고득점으로 전북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어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장이인동계체육에는 훈련 인프라 확충과 전지훈련 지원, 신인선수 발굴 및 육성 등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조형철 사무처장은 ‘추위와 부상 위험의 노출이라는 동계종목의 어려운 훈련환경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애인 동계종목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교실 및 동호회 운영을 확대해 나가 선수 발굴의 장을 마련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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