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북 실물경제 산업계 ‘부진’, 유통업계 ‘활기’
지난해 12월 전북 실물경제 산업계 ‘부진’, 유통업계 ‘활기’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4.0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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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경제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지난 연말 산업계는 생산·수출 등이 크게 위축된 반면, 유통업계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으며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23.7%), 1차금속(-28.9%), 금속가공제품(-26.1%) 등에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제조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0.2% 하락했고,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146.2%로 전월대비 7.1%p 증가했다.

또한, 12월중 기계류 수입액은 51만8천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2% 감소했다.

수출 부문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2월중 수출(통관기준)은 동제품(-51.5%), 건설광산기계(-50.7%), 정밀화학원료(-41.7%)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6.3% 감소했다. 수입(통관기준)도 전년동월대비 20.1% 줄었다.

수요는 개선 조짐을 보였다. 12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했고, 그 중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2% 나 늘었다.

한편, 연식 증가 영향으로 12월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8.7% 감소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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