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틀째, 스키어들 은빛 설원 위에서 질주 본능 발휘
대회 이틀째, 스키어들 은빛 설원 위에서 질주 본능 발휘
  • 남형진, 무주=김충근 기자
  • 승인 2024.0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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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스키, 스노보드 대회 이틀째인 25일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참가 선수가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이수훈 수습기자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스키, 스노보드 대회 이틀째인 25일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참가 선수가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이수훈 수습기자

전북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스키협회가 주관한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 이틀째인 25일 스키 종목에 참가한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무주리조트의 은빛 설원위에서 쾌속 질주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남녀 초등부와 중·고등부 및 청·장년부, 실버부 등 100여 명의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슬로프에서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하얀 눈보라를 일으켰다.

참가자들이 순서대로 레이스를 펼치자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과 동반 참가자들은 감탄과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100분의 1초라는 찰나의 순간에 순위가 갈리는 스키 종목의 특성상 참가자들은 조금이라도 기록을 딘축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참가자들 가운데는 슬로프에 설치된 30여개의 기문을 빠른 속도로 돌파하며 골인지점까지 질주하는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스키 종목에서는 남녀 초등부 저학년부에서 김예준(28.65)군과 안루연(29.34)양이 1위에 올랐다.

초등 고학년부에서는 최민겸(27.52)군과 신민지(29.33)양이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중등부에서는 남자 부문 1위에 최현담(26.90)군이, 여자 부문은 박경빈(31.59)양이 1위에 올랐으며 남고부 1위는 이세현(27.38)군, 여고부는 정재희(31.13)양이 각각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학·청년부에서는 남자부 이성빈(26.18)씨가 가장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올랐으며 여자부는 최은지(38.55)씨가 1위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중·장년부 남자 1위는 문정렬(26.92)씨, 여자 1위는 신다비(30.90)씨가 각각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실버부는 남자부만 진행됐는데 김종영(38.83)씨가 1위에 올랐다.

대회 3일째인 26일에는 스노보드 경기가 펼쳐지는데 이날 경기 이후 이번 대회 시상식과 폐막식이 진행된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계기로 전북도민일보가 동계 스포츠 종목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남형진 기자, 무주=김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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