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첫해 목표액 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천명 이상의 기부자가 6억원 상당을 고창에 기부했다.
군은 세액공제와 함께 고창의 우수 농수축특산품으로 구성된 답례품을 내세워 고향사랑기부제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재외군민과 지역 학교동문, 관계인구층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행 초기에는 지역 출신 인사들의 기부한도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가 주를 이뤘다. 하반기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면서 연말정산을 앞둔 30~50대 직장인인 10만원대 기부자가 전체 기부자의 79%를 차지했다.
군은 올해 10만원 기부금의 30%인 3만원대 답례품의 고급화, 차별화를 통해 직장인 기부자들의 참여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고창 지역 답례품 포인트 사용액도 1억4000만원을 넘어서 지역 농수축특산품의 홍보와 판로개척에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는 특정 현안 기금사업에 기부하는 지정기부제를 도입하겠다"면서 "행복하고 활력넘치는 고창군을 만드는 기금사업을 통해 고창 발전에 대한 기부자분들의 열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임용묵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