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저녁(현지시간) 김건희 여사와 함께 현지 동포 10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네덜란드 전역에서 활동중인 100여 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는 박연(본명 벨테브레)과 하멜의 제주도 표류로 시작됐으며 6.25 전쟁 당시 네덜란드가 5천여 명의 장병을 파병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등 연대와 우정을 다져왔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네덜란드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경제 협력을 꾸준히 확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인 160억 불을 기록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첨단기술, 원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경제 협력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핵심기술의 선도국 중 하나인 네덜란드와의 협력은 우리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경제안보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 동포 대표로 환영사를 한 윤원 네덜란드 한인회장은 “재외동포청의 출범으로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상생 발전하는 시대가 열렸다”며 대통령께 감사를 표했다.
용산 대통령실=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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