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제금융센터 인프라 구축 기대
전북 국제금융센터 인프라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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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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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1조 원 규모의 국제금융센터와 데이터센터가 조성된다. 그동안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발목을 잡았던 국제금융센터 등 금융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됨으로써 금융중심지 조성에 청신호가 커졌다. 전북도는 지난주 도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주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토리서치,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 15개 관계기관과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 및 전북국제복합금융센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은 전북혁신도시에 금융센터와 컨벤션·호텔, 디지털혁신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전주탄소산단에 전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금융·디지털 혁신센터와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금융·디지털 혁신센터는 지하 5층 지상 35층 규모로 건립되며, 호텔은 4성급 이상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 컨벤션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중심으로 11층 규모로 계획됐던 국제금융센터가 35층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전북국제금융센터는 데이터 금융을 선도할 핀테크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선다.

금융·디지털 혁신센터와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의 기술을 기반으로 전북의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지역 중소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도입 및 지역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참여 기관은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센터와 디지털센터 건립은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자금 조달 여부와 분양이 관건이다. 전북신용보증재단 등 15개 관계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참여기관의 우선 입주가 예상된다. 핵심 참여 기관이 협력해 신속하게 행정과 자금조달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차질없이 계획연도에 완공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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