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악연희원 아퀴, 가족연희극 ‘변검사자 탈출사건’ 공연
(사)타악연희원 아퀴, 가족연희극 ‘변검사자 탈출사건’ 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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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사자 우정 통해 행복의 소중함 찾아가는 가족연희극

 변검과 사자춤, 전통연희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던 가족연희극 ‘변검사자 탈출사건’이 팬들을 위해 다시 돌아온다.

 (사)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가 10일 오후 7시 30분과 11일 오후 3시 두 차례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2023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사업 우수레퍼토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얼굴이 변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변검사자는 ‘조선서커스단 풍악’의 자랑이다. 단장의 횡포로 변검사자는 탈출하고, 서커스단장과 단원들은 변검사자를 찾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지적됐던 ‘변검사자’의 부족한 개연성을 탈피하고자 극단 ‘자루’의 오지윤 대표의 연출과 각색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이와 사자의 우정을 통해 행복의 소중함을 찾아가게 되는 따뜻한 스토리로,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열두발상모, 버나, 용기놀이, 타악연주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전통연희의 비중을 높였다. 판소리와 연극의 조화를 통해 볼거리 가득한 가족연희극으로 재탄생했다.

 박종대 대표는 “변검과 사자춤이 결합하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상상에서 시작된 변검사자 넌버벌 형태의 가족극에서 출발, 지난해 극의 70% 이상을 수정해 선보였고 올해는 ‘변검사자 탈출사건’으로 다시 전반적인 내용을 수정하면서 볼거리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려 한다”며 “전북뿐 아니라 전국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루컬쳐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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