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에 태어난 김기태 경감은 임진강 38선 접경에 위치하며, 전략적 요충지인 장단경찰서 관할 고랑포 지서에 근무 중이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남하하여 경기도 파주 문산지구에 이르렀고, 북한군 제1사단은 구화리에서 고랑포와 적성면 방향으로 공격하였다.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에 의해 고랑포 지서가 점령당했고, 이 소식을 접한 홍은식 장단경찰서장은 전 직원에게 관내사수를 명령하고, 김기태 경위를 대장으로 하는 21명의 특공대를 조직한다.
고랑포 지서 재탈환을 위해 출동한 김기태 경위는 북한군과 전투 중 전차포 공격에 의해 전사한다.
대한민국 정부는 목숨을 바쳐 임무를 수행한 그에게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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