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독감 수준 4급으로 낮춘다
코로나19, 독감 수준 4급으로 낮춘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23.08.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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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1급으로 분류됐다가 지난해 4월 25일 2급으로 조정됐다. 이후 1년 4개월만에 4급으로 더 낮아진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이제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다”며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자 한다”고 등급 하향 방침을 밝혔다.

또 “3년 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며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코로나19 위기단계는 경계 상태가 유지되며 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당분간 이어진다. 감염병은 신고시기와 격리수준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되는데 독감 등은 가장 낮은 4급이다.

 

용산 대통령실=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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