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9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6천1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6% 증가한 수치이자,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JB금융지주는 전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자기자본순이익률) 13.9% 및 ROA(총자산이익률) 1.05%를 기록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 이익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 오른 39.7%를 기록했다.
상반기 내부등급법 도입 효과로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1.18%를 기록하며, 지주 설립 후 그룹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1%를 상회했다.
그룹 계열사들은 고물가·경기 위축 등 상황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천76억원, 광주은행은 전년 대비 33.0% 증가한 2천58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1천785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의 순이익 선장을 견인했다.
또한 JB자산운용은 44억원, JB인베스트먼트는 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대비 46.4% 증가한 297억원의 실적을 냈다.
김기홍 회장은 “올해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내실 경영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