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136> 李福雄씨(이복웅)… 群山市民의 章 받은
[자랑스런 얼굴] <136> 李福雄씨(이복웅)… 群山市民의 章 받은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1.12.11 1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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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西海文化창달에 이바지
 

 지역문화 정서함양에 횃불 역할을 해옴으로써 群山시민의날에 문화부문 시민의장을 수상한 장본인이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시인 李福雄씨(이복웅·44·군산시 나운동 761-3).

 군산고교 재학시절 시문학지를 통해 문단에 일찍 등단한 李씨는 현재 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시문학회이사, 자유시인 군산지부장, 문협 군산지부장, 군산향토사 연구회 회원 등으로 있으며 고향을 등지지 않고 고향의 흙에 묻혀 詩를 써오고 있는 토착시인이다.

 뿐만아니라 群山 향토사에 대한 심오한 연구를 해오면서 서해바다의 짭짤한 생활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커다란 공을 세웠던 李씨는 여성문학의 불모지인 群山지역에서 가정주부 등을 문단으로 이끌어 냄으로써 여류문학 동인회를 발족, 저변에까지 문학공간을 넓혀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고 예총 관계자들은 자랑한다.

 지난 1987년에는 바다 내음이 가득히 담긴 시집 ‘삐걱거리는 바다’를 출간, 지방문학을 전국문단에 내놓음으로써 시문단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마음을 윤택하게 하고 마음을 풍요로워지게 만드는 문학은 제 삶의 전부”라고 서두에 표현하며 발행했던 ‘군산문학’지가 많은 시민들의 교양도서로 읽혀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시민들에게 문화의식을 심어준 李씨의 짐념어린 노력의 결과다.

 부인 申경희씨(40)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둔 李씨는 향토문학의 길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집 출간을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글·사진 이상윤
 옮긴이 김재춘
 1989년 5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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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5 09:24:19
미친노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