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어린이 안전사고 많은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예보’ 발령
전북소방, 어린이 안전사고 많은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예보’ 발령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1.05.06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도내에서 발생한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천471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한달 평균 약 124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고 특히 가정의 달 5월에는 약 1.38배 높은 약 1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북소방은 5월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족 단위 행사와 더불어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3년간 일어난 어린이 안전사고 원인 중 1천497건(33.5%)이 교통사고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낙상 및 추락 1천261건(28.2%), 열상 543건(12.1%)이 뒤를 이었다.

이에 전북소방은 “어린이가 차에 탑승하는 경우 보호자는 어린이의 크기에 맞는 카시트와 안전벨트를 착용시켜 교통사고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또한 학교와 가정에서 어린이에게 교통안전 수칙에 대한 지속적은 교육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대부분 집과 도로이며 각각 전체의 36.2%인 1천617건, 30.9%인 1천381건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고발생 시간대는 15-18시가 1천423건(31.9%), 18-21시 1천168건(26.1%)으로 유치원과 학교가 마치는 시간대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은 0세-3세에서 1천394건(31.2%)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높게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전북소방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 방지 매트나 추락을 방지하는 안전장치 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승룡 전라북도 소방본부장은 “전북119 안전체험관 및 소방서에 어린이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가족들이 함께 방문해 체험하고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