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자 발생에 K리그 타격…1부 8경기·2부 3경기 연기
코로나 감염자 발생에 K리그 타격…1부 8경기·2부 3경기 연기
  • 연합뉴스
  • 승인 2021.05.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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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일부 경기를 연기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K리그1(1부) FC서울 선수 1명과 K리그2(2부) 충남아산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K리그1 및 K리그2 일부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기 대상 경기는 K리그1 서울의 14∼17라운드 4경기(광주FC, 대구FC,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전), 서울과 지난달 30일 대결했던 성남FC의 14∼17라운드 4경기(울산 현대, 전북, 포항 스틸러스, 강원FC전), 그리고 K리그2 충남아산의 10∼12라운드 3경기(안산 그리너스, 서울 이랜드, 부산 아이파크전)까지 총 11경기다.

연기한 경기들의 개최 일시 및 장소는 추후 확정해 발표될 예정이다.

연맹은 “이번 결정은 관할 지역 보건소가 파악한 선수단 내 예상 자가격리 대상자 수와 부상자 등을 제외한 경기 출전 가능 선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전날 “수비수 황현수가 2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황현수는 지난달 30일 성남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서울 선수단 내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어 4일에는 충남아산이 선수 1명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전했다.

이 선수는 올 시즌 리그 경기는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으나 팀 훈련은 함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아산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은 이날 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택에 격리된 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는 세 명이나 된다.

앞서 지난달 17일 대구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해당 선수는 재활 치료 중이어서 선수단과 접촉은 없었던 터라 리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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