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를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간 연결도로는 동서·남북도로 등 새만금 광역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내부용지의 개발촉진은 물론, 투자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도로다.
내부 간선도로 총 69.86km 중 내부개발을 위해 시급성이 인정된 동서도로에서 스마트 수변도시와 관광레저용지를 연결하는 20.7km 구간으로, 앞으로 1년간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용지개발을 위한 진입로 확보와 상하수도, 전기 등 각종 기반시설 설치공간으로 활용될 지역 간 연결도로는 타 기반시설보다 우선 건설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역 간 연결도로는 상위계획에 국비시행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다.
이에 새만금개발청 올 2월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 시 지역 간 연결도로의 국비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과 복합개발용지 내 항만경제특구·그린수소복합단지 구축, 관광레저용지 내 투자유치형 재생에너지 연계사업 등 지역 간 연결도로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집중 설득한 끝에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양충모 청장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이 시행되면 내부 개발용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어 개발에 속도가 붙고, 더불어 민간투자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예타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