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치매안심센터, 야외 치유 프로그램으로 치매 극복
고창군 치매안심센터, 야외 치유 프로그램으로 치매 극복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21.03.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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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치매안심센터가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기억 튼튼 청춘 놀이터, 월~목 오후 시간대)를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낮 시간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고 환자의 치매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치매 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용 정원보다 인원을 축소해 소규모로 구성해 운영된다. 야외 활동이 가능한 고창군 성내면 ‘행복한 치유 농장’과 연계해 동·식물을 매개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으로 우울감을 줄이고, 인지능력을 높여 치매를 지연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치매센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창군은 2020년 기준 60세 이상 등록 치매환자수가 2,443명으로 인구수 대비 10.29%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7.21%, 전북 8.57%로 고창군 치매환자 유병률이 전국 대비 3.08%p 높은 편이다.

 이에 고창군 치매안심센터는 만 55세 이상 군민 누구나 할 수 있는 조기검진부터 선별?진단검사, 쉼터, 예방교실, 안심마을 조성,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 치매 공공 후견 사업, 맞춤형 사례관리, 조호물품, 치료비 지원으로 총사업비 12억900만원을 투입해 예방부터 돌봄까지 체계적인 치매 원스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창군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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