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등생 등교 코앞 “빨리 학교 가고 싶어요”
유치원·초등생 등교 코앞 “빨리 학교 가고 싶어요”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02.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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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학교에 많이 못 나갔는데 올해는 계속 학교에 가고 싶어요”

전주시 여의동에 사는 김다영(9·여) 학생은 내달 2일 등교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김 양은 “온라인 수업보다 등교수업이 재미있다. 새로운 친구들과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내달 2일 전북도 거리두기가 현재 1.5 단계를 유지하면 1천 51개(82.3%)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브리핑룸에서 ‘2021학년도 유·초·중·고 특수학교 학사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법정 수업일수는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 190일 이상으로 정상 운영한다. 작년 도교육청의 법정수업일수는 유치원 162일, 초교 1~3학년 171일, 4~5학년 173일, 중·고교 1~2학년 173일, 중·고교 3학년 177일이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학교 규모를 불문하고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하며, 중·고교 3학년도 작년과 같이 전면 등교를 이어간다. 소규모학교와 특수학교는 2.5단계까지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소규모학교 항목에는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수 25명 이하 학교’가 추가됐다.

초등학교 3~6학년, 중·고교 1~2학년은 비대면 수업을 받으나 빈도는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도내 학교들은 3분의 2 등교를 유지하고자 일단은 일주일에 1~2회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도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1천265개교 중 908개교에서 매일 등교한다. 도교육청이 밝힌 작년 1학기 등교일수는 초교 51.8일, 중학교 52.8일, 고교 55.4일이며, 작년 대비 등교일수가 최소 42일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다음주 사회적 거리두기 근본 개편안 초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적용 시기는 방역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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