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왕기석 명창의 소리로 만나는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국립민속국악원, 왕기석 명창의 소리로 만나는 ‘심봉사 눈 뜨는 대목’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11.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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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의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담판’이 28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대망의 마지막 공연을 올린다.

 담판은 판소리의 인류무형유산으로 가치를 극대화하고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인문학적 지식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총 7회 선보여지는 동안 왕기석 원장과 원기중 교수가 해설과 사설풀이를 맡았다.

 마지막 공연으로 만날 주제는 ‘부녀상봉과 광명천지’로, 뺑덕어미 만나는 대목부터 심봉사 눈 뜨는 대목까지다.

 이날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진행을 맡았던 왕기석 명창이 직접 눈 대목 소리를 들려준다. 왕기석 명창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다.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립창극단에 최연소 정단원으로 입단해 다수의 창극에서 주역을 맡았다.

 고수에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고법) 조용안 보유자가 나서며, 왕 명창을 대신해 소리꾼 양은주 국립민속국악원 단원가 원기중 교수와 함께 진행을 이어간다.

 ‘담판’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예약을 통해 선착순 150명만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063-620-2324~5) 혹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현장에서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유튜브 ‘국립민속국악원’ 채널에 영상이 업로드 된다. 네이버 오디오 클립의 ‘담판’ 채널에서 음원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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