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원 쓰레기 몸살…시민의식 실종
도심 공원 쓰레기 몸살…시민의식 실종
  • 신영규 도민기자
  • 승인 2020.07.16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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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완산구 효자동 주민들의 쉼터인 장성공원 주변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내다버린 쓰레기로 뒤덮여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력한 단속과 함께 시민들의 실종된 의식을 회복하는 자율적인 캠페인이 요구되고 있다.

 장성공원은 야산을 끼고 있는 도심 속 미니공원이다. 이곳에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팔각정과 어린이 놀이터도 있어 언제라도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공원 주변엔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어 실종된 시민의식과 함께 도심 공원이 휴식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공원 옆에는 쓰레기 분리수거 배출 장소가 있고, 쓰레기 불법 투기 감시 카메라도 설치돼 있다. 그런데 분리수거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내다 버린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가 뒤섞여 있고,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에 마구잡이로 담겨 버려졌다.

 쓰레기 배출은 공원 옆 야산도 마찬가지다. 숲 속엔 음식물 찌꺼기를 비롯한 부서진 유모차, 이불, 페트병, 어린이 장난감, 각종 플라스틱 등 버려진 쓰레기가 지저분하게 널려 있다.

 주민 박모 씨는 “공원 앞을 지날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지고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 쓰레기로 오염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시민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구청 공무원의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영규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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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주 2020-10-31 23:27:55
기사 스크랩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상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댓글이 아닌 이메일로 문의를 드리고 싶었지만 이메일 주소를 찾지 못해 댓글로 대신하여 남기는 점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분리배출을 주제로 다큐를 만드는 과제를 진행하던 도중 자료조사를 하다가 기자님의 기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기사를 캡쳐하여 영상에 사용가능 여부에 관련하여 여쭤보고 싶어서 댓글에 남깁니다.

답변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